JTBC 금토드라마 ‘마녀보감’(극본 양혁문 노선재, 연출 조현탁 심나연)이 아직 밝혀지지 않은 숨겨진 이야기들로 시청자들의 추리력을 자극시키고 있는 가운데 알고 보면 더 쫄깃한 히든 코드를 공개했다.
◆ 윤시윤 가슴에 흑주술 막는 옥추경이?
허준(윤시윤 분)은 궁에 약을 팔러 갔다가 옥추경 조각을 주워 품고 있었는데 흑림에서 백호의 공격을 받을 뻔 했다가 옥추경이 허준을 구해 목숨을 지켰다. 또한 수발무녀들의 화살을 맞았을 때 옥추경이 허준의 목숨을 살렸다.
화살에 맞은 옥추경은 사라졌는데 옥추경 무늬가 허준에게 흡수되며 가슴에 새겨졌다. 제작진은 “허준의 가슴에 새겨진 옥추경의 기운이 앞으로의 전개에 관전 포인트가 된다”고 전했다.
◆ 홍주는 왜 세자 영혼을 단지에 담았나?
홍주(염정아 분)는 중전 심씨(장희진 분)가 자신을 없애려 하자 세자 부(여회현 분)의 영혼을 단지에 담아 궁을 떠났다. 영혼을 가지고 떠난 이유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는 가운데 예고편에서 대비 심씨에게 세자를 돌려주겠다고 제안하는 모습이 등장했다.
◆ 붉은 도포 정체는?
5년 후 ‘마녀보감’ 사건 중심축은 붉은 도포 살인사건이다. 시체의 심장을 빼가는 엽기적 행각을 벌이고 있는 것. 하지만 지금까지 붉은 도포가 홍주의 수하라는 사실만 밝혀졌다. 하지만 앞으로 붉은 도포의 정체가 ‘마녀보감’의 또 하나의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 서리와 홍주의 둘 중 하나는 죽어야 한다!
최현서(이성재 분)는 흑주술로 태어난 서리(김새론 분)만이 홍주를 막을 수 있다는 하늘의 계시를 받았다. 이에 서리가 생초를 켤 때마다 홍주의 힘이 약해지고 홍주가 소원자의 심장을 태워 그 기운을 마시면 서리의 초가 꺼지고 홍주의 기운이 다시 살아난다.
◆ 서리 저주의 비밀, 최현서가 ‘마의금서’ 마지막 장을 숨긴 이유는?
최현서는 ‘마의금서’에서 서리가 저주를 풀 수 있는 방법을 찾는데 간절한 이들의 소원을 들어주고 진실한 혼으로 생초 108개를 켜면 저주를 풀 수 있다. 그런데 5년 전 최현서는 마지막 장을 찢어 사가에 보관했다. 그 배경에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 홍주 대신 칼 맞은 최현서, 과거 무슨 사이?
홍주는 흑주술로 세상을 뒤엎으려고 하지만 최현서는 세상의 부조리를 알면서도 순리를 따르는 충직한 인물이다. 지난 6회에서 홍주가 대비 윤씨(김영애 분)의 명으로 홍주가 인조를 시해할 흑주술을 시행할 때 최현서와 요광(이이경 분)이 나타났다. 요광은 대도를 휘둘러 홍주를 공격했지만 최현서가 대신 칼에 맞아 두 사람의 인연에 대한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마녀보감’ 제작진은 “이제부터 드라마 전반에 깔린 복선과 비밀이 본격적으로 수면위로 떠오른다. 더 쫄깃하고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가 전개될 예정이니 기대 해달라”고 전했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마녀보감’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