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알리가 세계적인 권투 선수 무하마드 알리의 죽음을 애도했다.
알리는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무하마드 알리에 관한 이야기와 스테파니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스테파니는 무하마드 알리의 밀랍인형과 인증사진을 찍은 모습이다. 스테파니는 알리에게 ‘너(알리)랑 찍은 사진’이라며 이 사진을 보냈다.
알리는 “스테파니가 나랑 찍었다며 보내준 사진이다. 생김새도 닮아보이는 것 같아 진짜 이름 잘 지었구나, 키득거렸다”며 운을 뗐다. 알리는 자신의 예명이 무하마드 알리와 같아 ‘여자답지 않다’며 투덜거렸던 추억을 떠올렸다. 권투도 안 해본 자신에게 ‘알리’라는 예명을 준 리쌍을 향한 섭섭함을 드러냈었던 때도 있었다.
알리는 “시간이 흐른 뒤 나는 지금 '나비처럼 날아 벌처럼 쏘는' 보컬이 되었다. (그렇게 자부한다) 모두 그 덕분이라 생각한다. 이제 그가 남긴 명언과 삶에 걸맞는 '뮤지션' 이 되겠다. 그에게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무하마드 알리의 명복을 빌었다.
이를 본 네티즌은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알리라는 타이틀로 뮤지션계의 세계 챔피언이 되시길!” 등의 말을 남겼다. /sungruon@osen.co.kr
[사진] 알리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