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V.O.S가 최종우승을 차지했다.
4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는 이현우&김정민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홍경민, 서문탁, 정동하, 임정희, V.O.S, 남우현, 로열파이럿츠까지 총 7팀이 대결을 펼쳤다.
먼저 임정희가 이현우의 '헤어진 다음날'을 선곡해 열창했다. 임정희는 잔잔한 멜로디에 애절한 보이스를 더해 절절한 감성을 전했다. 특히 임정희는 특유의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이현우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두 번째로 서문탁이 무대에 올랐다. 서문탁은 김정민의 '무한지애'를 선곡했다. 서문탁는 기대했던대로 록 감성이 가득한 허스키 보이스와 시원한 가창력으로 무대를 꽉 채웠다. 하지만 임정희가 먼저 1승을 챙겼다.
세 번째로 로열파일럿츠가 이현우의 '슬픔 속에 그댈 지워야만 해'를 선곡해 불렀다. 로열파일럿츠의 문 킴은 멤버들의 연주에 맞춰 부드러운 보컬로 노래하다 노래 중간 록 비트로 바뀐 리듬 속에서 감성적인 보컬을 더해 무대를 완성했다. 그럼에도 임정희가 2연승을 차지했다.
홍경민이 네 번째로 무대에 올라 김정민의 '슬픈 언약식'을 선곡해 열창했다. 그간 유쾌한 무대를 꾸몄던 홍경민은 이날 "오늘의 콘셉트는 분위기다"면서 강렬한 록사운드 속에서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다섯 번째로 정동하가 김저인의 '붐붐붐'을 선곡해 경쾌한 리듬으로 편곡해 불렀다. 정동하는 록감성과 함께 파워풀한 보이스로 무대를 채웠다. 정동하는 437점으로 홍경민을 꺾고 1승을 했다.
이어 남우현이 여섯 번째로 무대에 올라 김정민의 '마지막 약속'을 선곡해 불렀다. 남우현은 자신만의 애절한 발라드 감성으로 노래하며 듣는 이의 가슴을 흔들었고 1승을 차지했다.
마지막으로 V.O.S가 이현우의 '꿈'을 선곡해 불렀다. V.O.S는 특유의 애절한 목소리로 노래하며 환상의 화음을 만들어냈다. /kangsj@osen.co.kr
[사진] KBS 2TV '불후의 명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