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명민이 자신의 이름 앞에 붙는 수식어들을 뺴고 싶다고 말했다.
김명민은 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연예가중계'에서 자신의 수식어 '연기 잘하는 배우', '연기 본좌' 등에 대해 "이런 수식어가 빠졌으면 좋겠는게 내 바람이다. 약간 민망한 게 아니라 많이 민망하다"고 말했다.
이날 김명민은 자신의 베스트 명대사를 읽어보며 회상에 잠겼다. 특히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속 '똥덩어리'라는 대사에 대해서는 "이 단어 때문에 드라마를 안 할 뻔 했다"며 "대본에서 똥덩어리를 봤는데 너무 충격이서서 고민했다. 많이 갔다 제가 할 건 아닌데 이것 때문에 '베토맨 바이러스'가 유명해졌다"고 설명했다. /eujenej@osen.co.kr
[사진] '연예가중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