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톰 히들스턴이 자신이 차기 제임스 본드 역할을 맡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매체 코믹북닷컴은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각), "톰 히들스턴, 제임스 본드설에 대해 언급하다"라는 제목으로 이같은 내용을 보도해 주목을 모으고 있다. 톰 히들스턴과 크리스 헴스워스는 이날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위자드 월드 코믹콘 행사에 참석했다.
톰 히들스턴은 이 행사에서 제임스 본드 역 캐스팅에 관한 질문이 쏟아지자, "모든 사람을 실망시켜서 미안하다"며 "내가 제임스 본드가 될 것 같지는 않아도 (그 역할에) 잘 어울린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기뻤다. 내가 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 많은 것을 말할 수 없지만 여러 사람이 제임스 본드로 생각해줘서 정말 좋았다"고 밝혔다.
현재 제임스 본드 역할을 맡고 있는 다니엘 크레이그가 하차를 선언했다고 전해지는 가운데 차기 제임스 본드에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톰 히들스턴 이외에도 이드리스 엘바, 에밀리아 클라크, 제이미 벨 등이 거론되고 있다. /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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