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틋한 사랑 노래만 잘하는 줄 알았던 정진운이 솔로음반으로 록을 선택했다. 무려 '록의 전설'로 불리는 신대철의 지원사격까지 받아냈다. 정진운과 신대철의 만남은 어떻게 성사됐을까.
정진운이 오는 9일 솔로음반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변신을 예고했다. 애절한 사랑 노래를 주로 부르던 2AM의 보컬에서 '록 스피릿' 충만한 로커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 2AM 때와는 전혀 다른, 역동적이고 자유분방한 음악으로 정진운의 또 다른 감성을 어필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음반에서 정진운은 본격적으로 록을 다루면서 록의 전설 신대철과 호흡을 맞추게 됐다. 이 대목만 봐도 정진운이 단순히 록 장르를 한 번 시도하는 것이 아닌, 진정으로 록 음악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신대철 역시 록에 대한 정진운의 열정과 진정성에 깊은 인상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진운과 신대철이 호흡을 맞춘 곡은 비트감 있고 역동적인 노래로 알려졌다. 신대철은 정진운의 피처링 요청을 흔쾌히 수락하면서 이번 음반 작업에 참여하게 된 것. 아이돌 출신의 로커와 록의 전설의 만남이 어떤 음반을 완성해냈을지 관심을 모은다.
미스틱엔터테인먼트는 "'Tricky'라는 곡은 비트감 있고 역동적인 노래인데, 화려한 기타 사운드가 얹히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평소 존경하는 신대철 선배님 떠올랐고, 꼭 이 노래의 기타 연주를 해주시길 원했다. 밴드 멤버를 통해 신대철 선배님에게 피처링 참여를 요청했다. 신대철 선배님이 음악을 들어보시고 흔쾌히 수락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하고 기뻤다. 전설적인 뮤지션에게 인정받아 영광이고 함께 음악을 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신대철 선배님의 기타 솔로 연주는 정말 환상적"이라고 밝혔다.
정진운은 미스틱엔터테인먼트로 옮기면서 첫 행보로 밴드를 결성해 공연을 소화한 바 있다. 정진운만의 감성을 입힌 록 음악으로 솔로로서도 인상적인 행보를 이어온 그다. 소속사 이적 후 처음 발표하는 정진운의 솔로가 기대되는 이유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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