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이 걸그룹 아이오아이(I.O.I) 활동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올해초 '프로듀스101'을 통해 이들을 탄생시키고, 이후 모든 활동을 YMC엔터테인먼트에 일임한 만큼 현재는 제3자의 입장이다.
그럼에도 Mnet이 아이오아이의 활약에 지대한 관심을 쏟고 있는 이유는 확실하다. '프로듀스101' 시즌2 제작을 준비 중이기 때문이다. 이미 Mnet 측은 '프로듀스101' 종영과 함께 오는 2017년 방송되는 시즌2에 대해 발표한 바 있다.
물론 시즌2 제작에 가장 결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은 바로 아이오아이의 활동에 있다. 아이오아이가 Mnet 오디션 태생이라는 한계점을 뚫고, 어디까지 활약이 가능한지가 확인된다면, 시즌2의 지원자 모집과 제작은 수월해질 수 밖에 없다.
이유는 또 있다. 첫 시즌이었던 만큼 '프로듀스101'이 안고 있던 문제점에 대해 확실하게 분석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서다. 현재 '프로듀스101' 종영과 아이오아이 데뷔활동을 살펴보면 몇몇 잡음이 불거졌던 게 명백한 사실이다.
각 소속사별 개입의 범위나, 완전체와 유닛의 구분, 활동곡이나 방송 출연 가능여부에 대한 세부 사안들에 대한 지속적인 체크와 피드백이 있어야만 '프로듀스101' 시즌2가 동일한 실수를 반복하는 것을 막을 수 있기 때문에다.
'프로듀스101' 제작 관계자는 OSEN에 "아이오아이의 활동을 지켜보면서, 도출된 결과물을 시즌2 제작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들에 대해서 재발을 방지하는데 힘을 쏟겠다"고 전했다.
'프로듀스101' 시즌2는 시즌1과 다른 남자버전으로 시즌1의 성공으로 적극적인 소속사 참여가 예상된다. 하반기가 넘어 구체적인 모집을 시작하고, 연말을 전후해 제작에 돌입할 계획. / gat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