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음악대장이 10연승 고지를 밟지 못하고 가왕의 자리에서 내려왔다. 음악대장은 록그룹 국카스텐 보컬리스트 하현우였다. 새 가왕은 하면 된다 백수탈출이었다.
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은 무려 9연승을 달리고 있는 우리동네 음악대장의 10연승 도전기가 펼쳐졌다.
음악대장은 가왕 결정전에서 하면 된다 백수탈출과 맞붙었다. 그 결과 백수탈출이 웃었다. 백수탈출은 음악대장의 10연승을 막고 새 가왕이 됐다. 무려 20주 만에 벌어진 일이었다.
음악대장은 O15B의 ‘아주 오래된 연인들’을 감각적으로 소화했다. 싱그러운 휘파람으로 시작한 후 기분 좋은 음악 선물을 했다.
음악대장은 지난 1월 31일 이후 가왕의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고 있다. 그는 여전사 캣츠걸(차지연)을 꺾고 가왕이 됐다. 당시 차지연은 5연승을 했지만 음악대장 등판과 함께 내려왔다.
음악대장은 김경호, 효린, 양파 등 ‘나는 가수다’에서 1위를 할 정도 실력파 가수들을 줄줄이 꺾고 연승을 이어왔다. 음악대장은 얼굴을 공개했다. 그는 국카스텐 멤버 하현우였다. 하현우는 "너무 행복했다. 살아가면서 이런 행복을 느낄 수 있을까 생각할 정도로 감사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2라운드 대결은 거리의 악사와 나의 사랑 나의 신부가 맞붙었다. 악사는 감성을 폭발했고, 나의 신부는 여자 가수인데도 카리스마가 넘쳤다. 대결 결과 나의 신부가 3라운드에 진출했다. 악사는 V.O.S 김경록이었다.
2라운드 두 번째 대결은 외줄타기 인생 왕의 남자와 하면 된다 백수탈출이 맞붙었다. 한영애의 ‘누구 없소’를 부른 왕의 남자, 데이브레이크의 ‘들었다놨다’를 부른 백수탈출의 대결은 백수탈출이 승리했다. 백수탈출은 1라운드의 굵직한 감성을 버리고 발랄한 분위기로 가창력을 뽐냈다. 왕의 남자는 싱어송라이터이자 여심을 저격하는 가수 유승우였다.
가왕 후보 결정전을 위한 3라운드 경연이 벌어졌다. 나의 신부와 백수탈출이 피할 수 없는 승부를 했다. 그 결과 백수탈출이 가왕 후보가 됐고, 나의 신부는 가면을 벗었다. 나의 신부는 S.E.S 출신이자 가창력이 뛰어난 바다였다. / jmpyo@osen.co.kr
[사진] ‘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