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필모가 결국 김소연을 포기할 전망이다.
5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가화만사성' 30회에서는 경옥(서이숙 분)을 지건(이상우 분)과 해령(김소연 분)의 사고의 원인으로 의심하는 현기(이필모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현기는 경옥에게 "사고난 곳에 계셨던 거 제 눈으로 똑똑히 봤다"라고 물었지만, 경옥은 "그 아이한테 할 말이 있어 갔는데 마침 옆으로 지나가더라. 그 남자랑 함께 있길래 그냥 가려고 했는데 하필 불미스러운 사고가..그러게 잘 하지도 못하는 운전은 왜 하냐"라고 대답을 회피했다.
이에 현기는 "난 역시 그 여자를 욕심낼 자격이 없다"라며 "빌어보려고 했다. 사랑한다고 내 옆에 있어달라고 나도 다시 서진이 있을 때처럼 행복해지고 싶다고. 마지막으로 매달려보고 싶었다. 근데 이제 그것도 못하게 됐다. 나 행복하자고 그 여자 죽일 순 없지 않냐"라며 속내를 드러냈다.
하지만 경옥은 여전히 "그런 약한 소리하지 마라. 그 아이가 너나 나를 얼마나 비웃겠니"라며 그의 마음을 짓밟았다.
결국 현기는 "어머니 그럼 이제 난 어떡하냐. 이제야 내가 그 사람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게 됐는데, 앞으로 난 어떻게 살아가냐"라며 구슬프게 말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가화만사성'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