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점이 확실하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공동육아구역(OGG)에서 함께 육아를 하는 오지호, 양동근, 인교진 세 사람이 보여주는 공동 육아가 자신들은 물론, 보는 이들에까지 육아의 새로운 길을 열어 주고 있다.
함께 하는 육가 주는 강점이 확실했다. 각자의 부족한 부분을 서로 채워주는가 하면 각자 아빠들에게 서로를 보며 배울 수 있은 기회의 장이 되기도 했다. 아이들 역시 또래들과 시간을 보내며 유대감을 형성하고,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
지난 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2박3일 동안 진행된 공동육아구역이 마무리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먼저 눈길을 끈 것은 인교진을 골탕 먹이기 위한 몰래카메라였다. 양동근과 오지호가 막내 인교진을 상대로 몰래카메라를 준비했는데,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인교진의 눈물까지 봤으니 ‘대어’를 낚은 셈이다.
두 사람은 이육식을 만드는 과정에서 다투는 것처럼 상황을 설정했고, 당황한 인교진은 양동근과 오지호는 뜯어 말리다가 결국에는 눈물을 터뜨렸다. 절친 했던 두 형의 사이가 멀어진 것에 대해 속상함을 느끼고는 안타까움을 표현한 것. 결국 몰래카메라였던 것이 밝혀지자 오히려 다행이라고 여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인교진은 "속은 제가 너무 둔했던 거 같다"고 말했다.
그간 공동육아를 통해서 세 사람은 확실한 장점을 느꼈다. 힘든 육아를 함께 나누며 고충을 나눌 수 있고, 육아를 하는 것에 대한 즐거움과 보람 역시 공유할 수 있었다. 아이들 역시 또래들과 함께 자라며 유대감을 형성 할 수 있었을 테다.
앞으로도 공동육아구역은 지속될 전망. 장소는 옮겨질 테지만 세 아빠의 애정어린 육아와 유쾌한 시너지는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이휘재 네 쌍둥이 형제는 농촌 체험에 나섰고, 이동국네 삼남매는 답성으로 떠났다. 삼남매는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답성을 방문했다.
이범수와 소다남매는 제주도 여행기를 그렸으며, 기태영은 딸 로희가 좋아하는 동물들을 보기 위해 동물원을 찾는 모습으로 방송을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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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슈퍼맨'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