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와붕가!" 그 녀석들이, 아니 그 거북들이 돌아왔다. 사람도 아닌 것이, 수퍼히어로 뺨치는 능력으로 악을 물리치고 세상을 구하는 닌자터틀의 부활이다.
'닌자터틀' 시리즈는 전편의 연결 고리와 캐릭터 구성을 알고 보면 더 신나고 재미있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다. 국내 개봉에서는 큰 재미를 못봤지만 북미시장에서는 박스오피스에서 압도적인 성적을 거둘 정도로 흥행 대성공을 거뒀다. 그런 '닌자터틀'이 2016년 최신작 '어둠의 히어로'를 갖고 컴백한다. 거북이들의 장비는 첨단으로 바뀌었고 무술 실력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다. 그렇다면 악당들은 가만 있었을까? 더 세고 강한 적들이 등장하면서 러닝타임 내내 박진감 넘치는 대결이 펼쳐진다. 개봉 박두다.
여주인공 메간 폭스의 섹시한 매력도 여전하다. 영화 속 그녀는 "내가 누구냐고 물어보신다면 알려드리는것이 인지상정"이라고 큰 소리친다. 알려주지 않아도 관객들은 다 안다. 메간 폭스의 미모와 몸매는 감춘다고 감춰지는 것이 아니니까.
이번 '닌자터틀: 어둠의 히어로’에는 원작 만화 속 추억의 캐릭터들이 속속 복귀해 열혈팬들의 기대를 불러모으는 중이다. 전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복고 바람은 '닌자터틀'고 가만히 놔두지 않은 모양.
특히 '13일의 금요일' 살인마처럼 아이스하키 골리 마스크를 쓰고 나타난 케이시 존스는 섬뜩하면서도 반갑다. 닌자터틀 4인방의 수호천사를 자처하는 그는 뉴욕의 밤을 수호하는 자경단으로 활약하면서 민완기자 에이프릴(메간 폭스 분)과 알콩달콩 로맨스를 선보인다.
#1. 인간을 동물로 바꿀 수 있는 보라빛 액체를 개발한 과학자 벡스터 스톡먼은 악당 슈레더가 감옥에서 탈출하도록 도우며 그와 함께 지구 정복을 꿈꾸는 캐릭터다. 소심한 성격에 감춰져있던 광기가 점점 드러나기 시작하며 나중에는 악역 중의 악역으로 변모한다.
#2.슈레더의 수하이자 돌연변이 악당 듀오인 코뿔소 락스테디와 멧돼지 비밥은 어마어마한 덩치와 힘을 다소 모자라는 지능 탓에 ‘덤 앤 더머’ 같은 모습을 보이며 극 중 코믹함을 담당할 예정. 또 원작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악당 캐릭터로 꼽히는 크랭은 슈레더와 결탁해 지구를 정복하려는 야욕을 갖고 있다.
#3.이처럼 ‘닌자터틀: 어둠의 히어로’는 전편에서 볼 수 없던 원작 인기 캐릭터들을 대거 등장시키며 영화 팬들의 관람욕을 자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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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닌자터틀' 스틸, IMDB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