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미남과 강아지의 만남은 옳았다. 엑소 세훈과 그의 반려견 비비가 함께 하는 모습이 귀여움 지수를 몇 배로 끌어올린 것.
세훈은 6일 네이버 생중계앱 V앱의 엑소멘터리(Exomentary) 라이브 스페셜 첫 주자로 나섰다. '세훈의 강아지를 부탁해'라는 타이틀처럼 이날 방송은 그의 반려견 비비와 함께 했다.
1년 전쯤 SNS를 통해 비비의 사진을 공개한 것을 제외하면 이번이 세훈과 비비의 첫 방송. 이에 세훈은 비비는 'Vivi(살아있다)'라는 뜻이며 태어난 지 1년 된 수컷이라고 밝혔다.
또한 비비는 본가에서 가족들이 키우는 강아지로 힘들고 지칠 때마다 위안이 되는 존재라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 그는 비비를 더 멋진 강아지로 만들겠다는 각오로 촬영장 한 켠에 마련된 훈련장으로 향했다. 하지만 비비가 좀처럼 말을 듣지 않고 애를 먹이자 세훈은 서운한 듯 연달아 비비의 이름만 부르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세훈은 비비에게 "한 번만 해줘"라며 애원하기에 이르렀고,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한 번 해봤었는데 지금 아마 비비가 피곤해서 그런 것 같다. 이해해달라"라며 사정을 설명했다.
물론 이날 방송에는 팬들을 위한 특급 팬서비스도 있었다. 생방송인 만큼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팬들의 댓글을 읽으며 소통을 시도하는가 하면, 일명 '엑소티콘'이라는 이름으로 '움짤'을 선물한 것.
마지막으로 세훈은 "설레고 긴장됐는데 재밌게 한 것 같다 여러분들도 재미있으셨으면 좋겠다"라며 비비와 방송을 진행한 소감을 남겼다.
무엇보다 이날 방송의 묘미는 반려견 비비를 귀여워하는 세훈의 귀여운 모습. 또한 생방송이라는 특성까지 더해지며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 위 모습과는 달리, 다소 '허당미' 넘치는 매력을 느낄 수 있다는 점 역시 호응을 이끌어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V앱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