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음악방송 강제소환으로 화제를 모았던 가수 백아연이 1위 소감에 대해 “내 눈을 의심했다”고 전했다.
백아연은 지난 달 25일 발표한 신곡 ‘쏘쏘(So So)’를 통해 최근까지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를 휩쓸었다. 발표 3주차인 현재도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상태. 작년 역주행 신화를 기록했던 ‘이럴거면 그러지말지’에 잇는 또 다른 공감송의 탄생을 알린 셈이었다.
그리고 음악 방송 강제 소환으로까지 이어졌다. 앞서 백아연 측은 방송보다는 공연이나 라디오 활동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지만, 이어지는 팬들의 뜨거운 성화에 화답하기 위해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린 것.
그 결과 백아연은 2일 방송된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5일 SBS ‘인기가요’에서 단숨에 1위를 차지하며 저력을 입증했다.
이에 백아연은 7일 OSEN에 “처음 점수 나왔을 때 내 눈을 의심했다. 내가 보고 있는 내 점수가 진짜 1위가 맞는 건가 싶었다. 정말 신기했고 기뻤다”라며 “나는 1위해도 안 울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1위 발표 때는 얼떨떨해서 눈물이 안 나다가 앵콜송 부르는데 감사함과 동시에 그동안 있었던 여러 가지 일들이 생각나면서 눈물이 엄청 많이 났다. 그만큼 정말 감사드리고, 내 주변에 있어주는 모든 분들께 자랑스러운 사람이 되어야 겠다고 생각했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럴거면 그러지말지’를 통해 역주행 신화를, ‘쏘쏘’를 통해 정주행이라는 의미 있는 기록을 쌓아가고 있는 24살 소녀의 도전은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 공감이라는 강력한 무기를 가지고 노래하는 그의 목소리에 대중 역시 귀를 기울이고 있다. / jsy9011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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