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 따끔하고 반가웠던 100회 특집..아쉬운 작별[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6.06.07 00: 19

 비정상들이 100회 특집을 맞이해 다양한 주제로 토론을 했다. 무엇보다 한국의 이해할 수 없는 문화들에 대해 따끔한 지적을 하며 한국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100회 특집을 기념해 오랜만에 출연한 비정상들을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것이 아쉬운 방송이었다.  
6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서는 100회 특집 마무리 방송으로 18개국 G들이 모여서 토론을 벌였다.   
이날 100회 특집에서 18개국 정상들은 딸에게 성인이 된 후 연애하라고 하는 아버지의 사연을 두고 토론을 벌였다. 대표적인 보수 3총사인 장위안과 새미 그리고 수잔은 교제를 허락할 수 없다고 격렬하게 반대했다.  

미성년자들간의 연애를 적극적으로 찬성하는 다른 비정상들은 보수적인 비정상들을 설득하기 위해서 애썼다. 샘 오취리는 "반대해도 어차피 할 것이다"라는 마법의 문장을 꺼내면서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양 측은 의견을 좁히지 못했다. 
다음 토론 주제는 단짝 친구에게 절교선언을 듣게돼서 고민하는 10살 아이의 고민 이었다. 호주 대표인 블레어는 과감하게 절교선언한 친구를 버리라고 과감하게 말하기도 하고 타일러는 아이의 감정이 중요하기에 먼저 대화를 나눠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비정상들은 엄청난 사랑꾼으로 사랑에 대해 불타는 토론의지를 보였다. 애인 있는 친구를 좋아하는 나 비정상인가요 라는 주제를 두고 불꽃튀는 토론을 벌였다. 대부분은 비정상들은 좋아하는 감정은 정상이지만 표현하는 것은 주의 해야한다는 것에 동의했다. 
비정상들은 이해할 수 없는 한국의 문화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비정상들은 서열 문화와 무비판적인 유행을 따르는 한국 사람들의 문화를 지적했다. 타일러는 "한국사람들은 나이가 어리고 부당한 일을 참고 사는 분들이 너무 많다"며 "부당한 일을 당하면 예의바르게 항의했으면 좋겠다"고 진심어린 조언을 했다. 
네팔 대표 수잔은 가난한 나라에서 온 외국인에 대한 차별 을 언급했다. 수잔은 한국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직접 차별을 당했던 경험을 털어놓았다. 수잔은 "과거에 비하면 나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차별의식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100회 특집의 마무리는 훈훈했다. 비정상들은 '비정상회담'을 통해 얻게된 것을 고백했다. 수잔은 네팔 지진 당시 곁을 지켜줬던 비정상들을 통해 위로를 많이 받았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타쿠야는 '비정상'을 통해 아버지와 화해를 하게 된 계기를 가졌다고 밝혔다.  /pps2014@osen.co.kr
[사진] '비정상회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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