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로맨틱한 '작곡돌'이 또 있을까.
찬열은 6일 방송된 네번째 엑소멘터리(Exomentary) '찬열의 음악 작업실'을 통해 작업실을 최초 공개한 것은 물론, 숨겨왔던 자작곡들까지 들려주며 특급 팬서비스를 선사했다.
이날 캡모자와 후드티의 편안한 차림으로 등장한 찬열은 무대 위에서와는 다른 '남친' 같은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그는 "여기가 SNS 속 바로 그 곳이다"라며 자신의 개인 작업실을 구석구석 소개했다. 좋아하는 캐릭터 피규어로 가득 찬 서랍장부터 아기자기한 장식품들이 즐비한 모습은 또래 소년들과 다를 바 없었다.
작업실 소개를 마친 뒤에는 주옥 같은 자작곡도 공개했다. 어장관리하는 남자의 마음을 직설적으로 담아낸 '궁금해'부터 경쾌한 멜로디가 인상적인 '힘을 내' 등을 공개해 귀를 녹였다.
하지만 심야 방송인 만큼 피곤함을 호소하는 팬들도 있었다. 이에 찬열은 "제 방송은 심야 라디오 같은 방송이다"라며 "듣다가 잠이 오시면 주무셔도 되고 숙제하면서 들으셔도 된다"고 다정하게 타일렀다.
이어서는 이날 방송의 메인 이벤트가 공개됐다. 이름하야 '그남자 찬열 작곡, 그여자 엑소엘 작사'로 찬열이 즉석에서 곡을 만들면 팬들이 댓글을 통해 가사를 붙이는 것.
가수가 실시간으로 작곡 중인 모습을 공개하는 것은 분명 흔치 않은 일. 하지만 찬열은 이를 팬들을 위한 이벤트로 승화시키며 '프로 소통러'다운 면모를 입증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V앱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