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스데이 혜리가 또 한번 개념찬 행보를 이어갔다. 6월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홍보 영상에 내레이션을 보탰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7일 오전 SNS에 "지금 이 순간에도 6.25 전사자 유해는 차가운 땅속에서 우리의 손길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사실조차 우리가 잊고 지내는 것이 너무나 안타까워 영상 하나를 제작해 널리 퍼트리게 됐습니다"고 적었다.
이어 그는 "대한민국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쳤으나 아직도 이름모를 산야에 묻혀 계신 12만여 위의 호국용사를 하루빨리 찾아서 조국과 가족의 품으로 모시기 위해서는 여러분들의 제보가 절실히 필요합니다"고 호소했다.
서경덕 교수가 공개한 영상에서 혜리는 진심을 담은 목소리로 내레이션하고 있다. "6.25 참전 용사들이 기억하는 가장 큰 아픔은 아직도 돌아오지 못한 전우와 가족들이다. 하루 빨리 차가운 땅속에서 나와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길"이라며 영상에 메시지를 더했다.
'그들을 조국의 품으로'라는 제목의 이 영상은 5분 분량으로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아직도 땅속에 묻힌 12만 4천여 위의 호국용사들의 유해를 발굴하고자 국민 제보와 관심을 촉구하고 있다.
혜리는 "이런 국가적인 중요 사업에 함께 할 수 있어서 무엇보다 영광이다. 전사자 유해가 어서 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힘을 모았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comet568@osen.co.kr
[사진] OSEN DB,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