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이 중후반부를 넘어서며, 생방송에 가까운 촬영 일정에 돌입했다. 그럼에도 불구, 이미 기본축이 탄탄하게 잡혀있는 대본과 뜨거운 관심과 성원으로 인해 현장분위기는 여전히 '맑음'이라는 전언.
'또 오해영' 관계자는 7일 OSEN에 "오늘(7일) 방송되는 내용이 그저께 촬영됐던 것"이라며 "초중반과 달리 이제는 슬슬 생방송에 가까운 촬영이 시작됐다"고 전했다.
다만, 빡빡한 일정에도 여전히 현장 스태프와 배우들의 분위기는 "다들 너무 좋다"는 설명이다. 촬영 현장의 한 관계자는 "주연인 에릭·서현진 배우를 비롯해 모든 배우들이 '대본이 워낙 재미있다'고 입을 모으며 '그 힘으로 버틴다'는 우스갯소리를 주고 받는다"고 밝혔다.
'또 오해영' 측에 따르면 현재 박해영 작가의 대본은 15회까지 진행됐으며, 이번주 13~14회 촬영이 진행되고 있는 상태다. 물론 이미 전체 줄거리나, 기존 예정됐던 16회분에 대해서 회차별 이야기들이 정리가 된 상태로 시작했던 만큼, 마지막회 촬영까지의 일정에는 별다른 차질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
현재 '또 오해영'은 1회부터 11회까지 단 한 번의 시청률 하락 없이 첫 회 2.059%(닐슨코리아, 케이블플랫폼 기준)로 시작해 11회 9.022%까지 10회만에 6.963%포인트 순차 상승을 이뤄내고 있다. 현재까지의 기록으로는 케이블 드라마를 통틀어 역대 4위의 기록이다.
'또 오해영' 측은 7일 방송되는 12회를 통해 지난회 파국을 맞은듯한 도경(에릭)과 해영(서현진)의 관계 변화에 또 다른 반전을 안기며, 속도감 있는 전개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또 오해영' 12회는 7일 오후 11시 방송. / gat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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