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의 비밀 탓에 얽히고설킨 두 형제의 브로맨스가 빛났던 SBS ‘대박’이 종영까지 단 3회만을 남겨 두고 있는 가운데 어떤 결말이 시청자들을 놀라게 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7일 방송되는 ‘대박’은 이인좌(전광렬 분)가 일으킬 거대한 모반과 이에 맞서는 백대길(장근석 분)과 연잉군(여진구 분)의 고군분투로 채워질 전망이다. 오는 14일 종영을 앞두고 있는 ‘대박’ 속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한 상태.
역사를 살펴 보면 경종이 죽고 연잉군이 왕위에 올라 영조가 된 뒤, 이인좌는 정도령과 함께 과격 소론과 남인들을 모아 왕좌의 주인을 바꾸려 한다. 이인좌는 경종의 승하에 영조가 관련돼 있다는 주장을 하며, 영조가 숙종의 친아들이 아니라며 밀풍군 탄을 왕으로 추대하려 하는 것. ‘대박’에서는 이 ‘이인좌의 난’이 실감나게 그려진다.
이 과정에서 대길의 뛰어난 지략과 뜨거운 형제애도 돋보일 예정이다. 더불어 제왕이 된 영조의 모습도 기대를 모으며 두 사람의 브로맨스가 다시금 폭발할 것으로 보인다. 실존 인물이 아닌 대길의 미래를 점쳐 보는 것도 ‘대박’의 관전 포인트가 될 듯하다. /bestsurplu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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