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스타’ 릴리 메이맥과 이진이는 얼굴뿐 아니라 뇌까지 섹시한 여자들이었다. SNS 활동을 하며 외모와 메이크업에만 신경 쓰는 줄 알았는데 공부도 열심히 하는 진정한 ‘뷰티스타’였다.
지난 7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의 ‘SNS 뷰티스타 편’에는 글로벌 뷰티 아이콘 릴리 메이맥과 배우 황신혜의 딸인 모델 이진이가 출연했다.
첫 등장에서 이진이는 릴리 메이맥과 유창하게 영어로 대화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또래 친구들처럼 시간을 보냈고 이들이 뷰티 스타인만큼 자신의 파우치를 꺼내 서로의 뷰티 아이템을 확인했다.
메이맥은 뷰티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잘 아는 스타다. 트렌디한 메이크업으로 17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을 정도. 메이맥은 “며칠 전에 쇼핑하러 갔는데 사람들이 줄을 서서 사진 찍으려고 해서 신기했다”고 말했을 만큼 릴리 메이맥은 유명 SNS스타다.
그런데 메이맥은 외모만 예쁜 게 아니었다. 알고 보니 시드니 대학에 다니고 있고 호주 로펌에서 일하고 있었다. 릴리 메이맥은 “공부도 하고 아르바이트 모델 일도 하고 있다”면서 인문과학을 공부하고 있고 유전공학을 전공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뷰티뿐 아니라 공부도 열심히 하는 SNS스타였다. 그저 ‘얼굴만 예쁜’ 뷰티스타가 아니었다. SNS 활동하는 것에 대해 자신의 주관이 뚜렷했다. SNS 스타가 직업이 될 수 있냐는 질문에 메이맥은 “내 직업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계속할 생각 없다”며 “학업과 직장도 관두고 SNS에 올인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건 위험부담이 크다. 그런 사람들에게 ‘40대까지 할 수 있으세요?’라고 되묻는다”라고 밝혔다.
이진이도 마찬가지였다. 이진이는 영어와 중국어까지 가능한 글로벌 모델. 또한 대학진학을 위해 검정고시도 봐서 높은 점수로 합격한 것은 물론 연기가 하고 싶어 연기수업도 열심히 듣고 몸매 관리도 철저히 하고 있었다.
중국어능력시험 4급에 합격한 이진이는 “중국에 가면 현지인과 불편한 게 없이 대화가 가능한 정도”라며 중국드라마 오디션에 합격한 사실까지 밝혔다. 이어 “연기가 너무 하고 싶어 연기수업도 받고 있고 1월에 SBS 2부작 단막극 ‘미스터리 신입생’에 출연하기도 했다”고 했다.
이뿐 아니라 이진이는 “나는 노력형이다. 먹으면 바로바로 찌는 스타일이라 먹기 전에 생각을 해야 한다. 하지만 일주일에 한 번 폭식한다”며 “셔츠가 젖을 정도로 30분 정도 빨리 걷기를 해서 일주일에 5회 정도한다. 그리고 플라잉 요가로 라인을 잡아준다. 라틴댄스로 배우기 시작했다”고 노력형임을 밝혔다.
메이맥과 이진이는 화려함만을 쫓는 뷰티스타보다는 공부도 열심히 하는 뷰티스타였다. 공부는 물론 다이어트 욕구까지 제대로 자극해준 스타들이었다. /kangsj@osen.co.kr
[사진] tvN ‘택시’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