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남주혁의 두 번째 예능 도전기가 펼쳐진다. 이미 강남과 끈끈한 케미스트리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남주혁이기에 이번 차승원, 손호준과의 만남 역시 큰 기대를 모은다.
남주혁은 다음 달 1일 첫 방송되는 tvN 예능 프로그램 '삼시세끼 어촌편 시즌3'에 새 멤버로 합류한다. 기존 멤버였던 유해진만 스케줄 관계로 합류가 불발된 가운데 남주혁의 투입으로 인해 새로운 그림을 그리게 됐다.
제작진은 "남주혁은 유해진과 별개로 눈여겨 보던 젊은 스타로, 손호준의 막내동생 역할을 해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막내에서 탈출하게 된 손호준이 남주혁과 새로이 만들어나갈 또 다른 케미스트리가 '삼시세끼'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남주혁이 기대가 되는 이유는 그가 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에 출연할 당시 강남과 남다른 예능 호흡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브로맨스와 라이벌을 오고가며 깨알 같은 웃음을 선사하며 '강나면주'라는 애칭까지 얻었던 것. 그만큼 남주혁이 강남과 보여준 다소 어리바리하지만 귀엽고, 또 사랑스러운 매력이 상당히 임팩트가 있었다는 증거다.
강남이 워낙 엉뚱한 발언이나 행동을 많이 하고 '남주혁 놀리기'에 심취되곤 했는데 그 때마다 당하고 허탈해하는 모습은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의 인기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리고 회를 거듭할수록, 또 강남과 친해지면 친해질수록 숨겨왔던 예능 본능을 발산시키는 남주혁에 시청자들 역시 매료되어 갔다.
'톰과 제리'처럼 티격태격하다가도 언제 그랬냐는 듯 마치 오래된 연인처럼 꼭 붙어다니는 모습은 '브로맨스'의 정석을 보는 듯한 설렘을 유발하기도. 과히 환상의 커플이라 할 수 있다. 이후 남주혁이 '학교 2015-후아유', '화려한 유혹', '치즈인더트랩' 등 연기자로서 더욱 활발히 활동하게 되면서 더는 강남과의 예능 브로맨스를 볼 수 없게 됐지만, 여전히 두 사람을 생각하면 입가에 미소가 어리는 건 어쩔 수가 없다.
오랜만에 예능으로 돌아온 남주혁이 '삼시세끼' 선배이자 형인 손호준과 '강나면주'를 뛰어넘는 막내둥이 케미스트리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기대가 쏠린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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