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가 젊어진다. 배우 남주혁이 막내로 합류하면서 새 가족이 결성되는 것. 핵심이 될 멤버는 허리 역할을 해줄 큰 아들 손호준이다. 그간 방송을 통해 성실하고 우직한 모습으로 때로는 부족한 막내로 웃음을 안겼던 그가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프로그램의 분위기가 좌우될 전망. 장남 손호준의 어깨가 무겁다.
‘삼시세끼’에서 엄마 역할을 하는 차승원과 아들 같은 ‘케미’를 만들고, 막내 남주혁과는 형제 같은 호흡을 보여줘야 할 테다. 차승원과 남주혁을 자연스럽게 이어주는 다리 역할도 손호준의 몫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남주혁의 합류 소식은 8일 전해졌다. tvN ‘삼시세끼’ 측 한 관계자는 이날 OSEN에 “남주혁이 차승원 손호준에 이어 '삼시세끼'에 합류한다. 남주혁은 제작진이 눈여겨보던 젊은 스타로 손호준의 막내 동생 역할을 해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앞서 방송된 다양한 드라마와 예능을 통해 젊고 신선한 이미지로 사랑을 받았다. 특히 지난해 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에서는 강남과 학우로 호흡을 맞추면서 ‘형’들과의 호흡에 긍정적은 가능성을 보여준 바. 이에 이번 차승원, 손호준과의 만남이 더욱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이다.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남주혁은 보호본능을 일으키는 막내 같은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전망. 그의 적응을 돕고 살뜰히 챙기는 손호준의 모습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가 될 예정이다.
전 시즌에서 함께 분위기를 유해진이 빠진 상황이라 손호준이 해줄 역할은 더욱 크다. ‘삼시세끼’ 측은 "기존 멤버였던 유해진은 출연을 조율했으나 스케줄 관계상 이번에 합류가 어렵게 됐다. 언제든 다시 합류할 수 있도록 공석으로 남겨둘 예정"이라고 아쉬운 소식을 전했다.
이 같은 상황은 손호준을 더욱 적극적인 자세로 프로그램에 임하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요리하는 차승원 옆을 지키며 조금은 소극적이었던 그가 어떤 모습으로 분량을 만들어나갈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운 요소가 될 것이다.
새 식구를 꾸린 ‘삼시세끼’. 멤버들 간의 ‘케미’로 웃음과 재미를 만들어왔던 이 프로그램이 이번에는 어떤 이야기들을 그려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joonaman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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