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S THAT GIRL?"
정말 궁금했다. 저렇게 열정적으로 춤을 추고 엄청난 아우라를 뿜어내는 연습생이 누굴지. 4년이 지나서야 그 주인공이 밝혀졌다. YG엔터테인먼트가 야심 차게 내세운 새 걸그룹 멤버 리사다.
8일 오전 YG엔터테인먼트가 제니에 이어 리사를 두 번째 멤버로 공개하자 온·오프라인은 단숨에 들끓었다. 태국에서 와 5년간 연습 생활을 거쳐 걸그룹 멤버로 실력은 물론 4개국어를 수준급으로 소화하는 글로벌 인재였기 때문.
특히 어릴 적 댄스 크루로 활동해 춤에 있어서 돋보적인 재능이 있는 멤버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그가 2012년 YG 공식 블로그를 통해 공개된 댄스 영상의 주인공이었다는 사실까지 더해져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12년 5월에 공개된 영상에서 리사는 음악에 맞춰 현란한 댄스 실력을 뽐내고 있다. 단숨에 눈길을 사로잡는 바운스와 에너지 가득한 점프, 단연 빛나는 웨이브가 보는 이들을 절로 감탄하게 만든다.
독무 부분에서는 강렬한 카리스마와 함께 텀블링까지 소화하며 남다른 유연성을 자랑한다. 벌어진 입을 다물기 힘들 정도로 리사의 춤 실력은 타인을 압도한다. 연습생들을 평가하러 모인 이들 역시 그에게서 눈을 떼지 못한다.
당시 현장에는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도 자리한 걸로 알려졌다. 덕분에 리사는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의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고 더욱 실력을 갈고 닦아 올해 데뷔의 기회를 얻게 됐다.
이 같은 소식이 4년 만에 다시 퍼져 나가며 이 영상 역시 '폭풍 클릭'의 중심에 서 있다. 어느새 유튜브 기준 조회 수 600만 건 돌파를 앞두고 있다. 데뷔 전인 연습생에게 이 정도 관심이라니, 놀라울 정도다.
제니에 이어 리사까지 공개되는 멤버들 모두 실력과 비주얼이 대단하다. YG 표 새 걸그룹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높아지는 이유가 여기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YG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