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 조정이 관건이다.” 바쁜 일정으로는 둘째 가라면 서러운 방송인 유재석과 엑소의 특급 공연이 펼쳐질 수 있을까.
엑소는 오는 9일 새 앨범을 발매할 예정. 최정상의 인기 아이돌그룹이다보니 이들의 새 앨범 발표 그 자체만으로도 음악팬들이 들썩이고 있다. 여기에 국민 예능프로그램으로 불리는 MBC ‘무한도전’까지 엑소의 컴백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요소다.
유재석은 지난 1월 방송된 ‘무한도전’의 ‘행운의 편지’ 특집에서 벌칙으로 엑소와 합동 무대를 꾸미는 일에 당첨됐다. 광희가 이를 악물고 인공 암벽을 타고 올라간 성과였다. 당시 멤버 백현은 유재석과의 통화에서 올 여름 새 앨범을 발매한다고 발표했고, 유재석 역시 약속을 지키겠다고 했다.
일단 오는 9일 새 앨범이 나오면 엑소가 활동하는 동안 유재석이 함께 공연을 펼쳐야 하는 상황. MBC 음악 프로그램인 ‘쇼! 음악중심’에서 함께 무대에 설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다만 유재석과 엑소 모두 바쁜 일정에 놓여 있다는 게 벌칙 겸 대형 축제의 장이 마련될 수 있을 지 걱정이 되는 상황. 유재석과 ‘무한도전’은 촘촘한 일정으로 유명한 방송인과 프로그램이다. 여기에 엑소도 전세계적인 활동을 하며 일정이 만만치 않게 많은 아이돌그룹. 유재석, 그리고 ‘무한도전’ 촬영 일정, 엑소의 활동 일정을 맞추는 게 쉽지 않아 보인다.
백현은 8일 새 앨범 기자회견에서 "사실 이게 유재석 선배님이 너무 바쁘셔서 될지 모르겠다. 저희끼리 너무 신나서 준비 중에 있다"라고 밝혔다. 수호 역시 "얼마 전에 어떻게 하다가 뵀는데 '조만간 보자'라고만 한 상태이기 아직 자세한 건 큰 의사소통이 이뤄지지 않았고 저희끼리 즐거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엑소와 ‘무한도전’, 그리고 유재석을 사랑하는 팬들은 이들의 특급 공연에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 이들의 일정을 조정하는 ‘그 어려운 걸 해내서’ 시청자들의 즐거움이 높아질지 조금 더 지켜볼 일이다. / jmpy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