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1년부터 5년간 '주간아이돌'을 진행했던 개그맨 정형돈. 그의 복귀를 암시하는 중요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대준이' 데프콘이 정형돈과 함께 부른 '올림픽 대로'를 부르며 등장한 것. '미존개오' 정형돈의 복귀를 누구보다 기다리는 팬들의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8일 오후 방송된 MBC 에브리원 '주간아이돌' '아이돌is 뭔들' 코너에서는 5년 동안 프로그램의 대들보였던 방송인 정형돈의 복귀를 암시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코너가 시작하자 데프콘은 정형돈과 함께 부르던 '올림픽대로'를 부르며 코너에 등장했고 김희철이 "그 분(정형돈)이 곧 오시는 건가요?"라고 질문한 것. 이에 데프콘은 "이제 곧 오실 때가 됐습니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김희철 또한 데프콘의 말에 "(정형돈이) 돌아오시는 그 날까지 저희가 이 자리를 잘 지키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말해 그의 복귀가 머지 않았음을 암시했다.
5년간 데프콘과 '주간아이돌'을 지켰던 정형돈은 지난해 11월 건강문제로 모든 방송을 하차한 바 있다. 그간 그의 빈자리는 아이돌 스타들이 릴레이 MC 체제로 대체했던 바. 이후 슈퍼주니어 김희철과 EXID 하니가 임시 고정 MC로 그의 자리를 메우고 있지만, 그의 부재를 아쉬워 하는 팬들은 여전하다.
의미심장한 '주간아이돌'의 오프닝이 정형돈의 컴백이 임박했음을 알려주고 있는 것인지, 혹은 그저 '떡밥'에 불과한 것인지 팬들의 눈과 귀가 집중되고 있다. /sjy0401@osen.co.kr
[사진] MBC every1 '주간아이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