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의 신' 고대천(최종원 분)이 자신의 마지막 유언을 남겼다.
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국수의 신'에서는 오랜시간 혼수상태에 있던 대면장 고대천이 가까스로 의식을 차리고 궁락원 식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하는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고대천은 딸 고강숙(이일화 분)를 비롯한 궁락원 식구들을 한자리에 불러들여 안부인사를 했다. 그는 죽어가는 순간에도 유머를 잃지 않았고 그런 그를 보며 궁락원 식구들은 눈물을 보였다.
고대천은 "면장을 따라 재미있게 국수를 말아라. 국수는 마음으로 마는 것이다. 이게 내 마지막 유언이다"라며 "이게 내가 다시 눈을 뜬 이유다"고 말해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sjy0401@osen.co.kr
[사진] '국수의 신' 방송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