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미식회'에서 떠도는 치킨 괴담을 속시원히 해결했다.
8일 방송된 tvN '수요미식회'에서는 치킨 2탄을 준비했다. 이날 '수묘미식회'에서는 떠도는 치킨 괴담의 진실을 밝혔다. 첫번째는 한마리를 시키면 닭다리가 3개가 있는 것. 요리연구가 홍신애는 "처음에는 유전적으로 잘못된 닭을 튀긴 줄 알고 업체에 전화를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홍신애는 "우리나라 닭이 작다. 작은 것이 살이 야들해서 작은 것을 많이 쓴다. 그러니 한마리 양이 잘 안나와서 한마리 반을 쓰는 경우가 많고, 그래서 닭다리가 3개인 거다"고 말했다.
또 전현무는 "순살 치킨은 닭의 안 쓰는 부위를 갈아쓴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괴담 두번째를 말했다. 이에 홍신애는 "발골하는 기계가 있는데, 발골하고 뼈에 붙어 있는 살을 떼서 만드는 경우도 있고, 요즘은 거의 닭가슴살을 많이 쓰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세번째는 양념통닭의 쓰이는 닭이 멍든 닭이라는 것. 홍신애는 "닭도 등급이 있다. 상처가 좀 있는 닭은 아무래도 등급이 낮다. 그런 닭들이 맛이 그렇게 차이가 나지는 않지만, 혹시라도 안좋은 맛이 날까봐 양념으로 가릴 수 있는 양념 통닭에 많이 쓴다. 집마다 그 등급을 표시하니, 알아볼 수 있다"고 말했다.
황교익은 "아무래도 멍든 닭이 맛이 떨어진다"고 덧붙였다.
이날 맛집으로 가마솥 통닭집, 카레를 덮은 자메이카 스타일 치킨집 등이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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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수요미식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