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가씨'를 통해 핫한 데뷔를 알린 배우 김태리가 광고계의 신데렐라가 될 전망이다.
'아가씨'가 개봉해 박스오피스 1위를 놓치지 않으며 흥행 행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주인공으로 나서 얼굴을 알린 김태리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
이미 광고계에서는 '아가씨'가 본격 개봉하기 전에 '김태리를 우선 잡고보자'란 심리가 깔려 있었던 상황. 그러다가 막상 개봉을 하자 예상보다 더 큰 호응에 업계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는 전언이다. 화장품이 대표적이고 이 외에도 음료, 의류 등 인기의 척도를 드러내는 CF들이 상당하다는 후문.
1990년생으로 경희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김태리는 이전에도 다수의 광고에 출연 한 바 있으나 연기 경력은 없었다. 그러다가 박찬욱 감독의 신작 '아가씨'에 무려 150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주연을 꿰차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한 광고계 관계자는 "포토제닉한 자연미인"이라고 김태리에 대해 평하며 "귀여우면서도 고전적이고 우아한 마스트와 분위기를 지닌 것과 더불어 '아가씨'에서의 연기력도 신인답지 않고 기대 이상이라는 평을 받아 앞으로의 행보를 주목할 만 하다"라고 전했다.
한편 '아가씨'는 지난 1일 개봉 이래 6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 '내부자들'의 기록을 깨고 '19금' 영화의 신기록을 세웠다. 8일까지 250만여명의 관객을 모았다. / nyc@osen.co.kr
[사진] '아가씨' 스틸, 모호필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