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이하 '디마프')의 해외수출 성사에 대해, 제작사 측이 "시니어 작품 붐의 시발점이 됐으면 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디마프' 제작사 측은 9일 OSEN에 "당초 노희경 작가님이 해외수출을 배제하고서라도 좋은 취지로 작품을 만들어 방송하는 것 만으로도 고마워했다"며 "해외수출도 성사되어 금상첨화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단순히 '디마프' 만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이를 계기로 시니어 배우들이 작품 속 주인공들의 이모나 삼촌, 부모로서의 존재가 아닌 그들의 이야기를 다룰 수 있는 주인공으로 거듭날 수 있는 하나의 시발점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덧붙였다.
앞서 '디마프'는 홍콩,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으로 수출이 완료됐으며, 현재 각국에서 인기리 방영 중이다. 수출 국가는 향후 더 늘어날 것이라는 게 관계자의 설명.
특히 이와 관련해 tvN 측 관계자는 "트렌드인 한류스타도 없고, 시니어 배우들이 주축인 만큼 해외 수출은 어려울지 모른다고 생각했던 게 사실"이라는 기획 초기의 이야기를 전하며 "동남아권에서 tvN 채널 드라마에 대한 높아진 관심도 반영된 결과인 것 같다"고 설명했따.
한편, tvN 금토드라마 '디마프'는 지난달 13일 첫방송을 시작했다. 현재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과 함께 tvN 드라마의 인기를 쌍끌이하고 있다. 고현정과 조인성의 슬픈 멜로를 시작으로 김혜자, 고두심, 나문희, 윤여정, 박원숙, 신구, 주현, 김영옥 등 대한민국 대표 시니어 배우들이 총출동한 작품. / gat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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