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박이 엉뚱한 매력으로 ‘수요미식회’에 웃음을 선사했다. 먹는 것을 주제로 다소 고급스러운 대화가 오가는 ‘수요미식회’. 8일 방송에는 윤박이 출연해 맛집을 평가하는 자신의 방법 등을 제시하며 재미를 선사했다. 전현무와의 호흡도 자랑한 윤박. 고정을 추천했다.
tvN '수요미식회‘는 한가지 음식을 놓고 스타들과 요리 연구가, 맛칼럼리스트들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쏟아내는 프로그램이다. 먹방 프로그램과 달리, 말로만 음식 맛을 설명하기에 다소 지루한 지점이 있는 것도 사실.
치킨을 주제로 방송한 8일 방송에는 윤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평소 요리를 좀 하는 윤박은 “최근에는 오일 파스타를 연구하고 있다”고 자못 진지한 표정으로 이야기했다. 하지만 전현무와 치킨을 시작하는 오프닝송을 부르며 망가지는 모습을 보였고, 웃음을 유발했다.
이날 자신이 다녀온 맛집에 대해 설명할 때도 쪽지에 음식이 나오는 시간을 기록해 와 재미를 선사했다. 초까지 기록해 웃음을 유발했다. 그는 “치킨은 10분 14초 만에 나왔고...”라며 자신이 시킨 음식이 나온 시간을 말하며 “음식이 끊이지 않고 적당한 간격으로 나왔다”고 새로운 평가 기준을 제시하기도 했다.
방송 말미 신동엽은 “참 매력있는 친구다”고 윤박과 방송을 함께 한 소감을 전했고, 전현무는 “배우계의 김종민”이라고 그의 예능감을 칭찬했다. 예능 프로이면서도 덜 예능적인 ‘수요미식회’. 윤박의 보강으로 예능감을 키워보는 건 어떨지, 추천해본다. / bonbon@osen.co.kr
[사진] ‘수요미식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