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현이 폭풍 허당짓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세계 9위의 파이터답지 않은 모습으로 보여왔던 김동현. 더럽거나 무서운 일 앞에 누구보다 먼저 숨었고, 엄살을 떨어 재미를 선사했다. 8일 방송 역시 그의 이런 모습은 계속됐다.
tvN '렛츠로 시간탐험대‘는 출연진들이 역사 속에서 직접 살아보는 생고생 버라이어티다. 8일 방송에서는 조선판 삼시세끼가 연출됐다. 새롭게 투입된 홍진경은 한상진, 김동현, 고주원과 함께 강원도에서 삼시세끼를 해먹었고, 역시 새로 등장한 샘 오취리는 장동민, 장수원과 섬에서 삼시세끼를 해결했다.
이날 진경, 상진, 동현, 주원은 주막을 여는 모습이 그려졌다. 주막 사장은 네 사람에게 장국과 꼬치를 준비하라 시키고 사라졌다. 진경을 필두로 세 사람은 먼저 소뼈와, 우설, 소간 등의 손질에 나섰다.
우설을 맡은 동현은 그 생김새에 기암했다. 이어 제대로 만지지도 못하고 안절부절했고, 진경의 비난에 드디어 껍질을 벗겼다. 벗기면서도 온갖 엄살을 떨며 파이터의 위엄을 떨어뜨렸다.
이후 저녁때는 벌집을 이용해 양초를 만드는 미션이 주어졌다. 동현은 벌집을 보며 “이거 벌의 엉덩이에서 나온 거지”라고 엉뚱한 소리를 폭소를 유발했다. 또 양초 심지를 만들라는 미션에 심지를 너무 굵게 말아 양초가 화염병이 되는 불상사를 만들기도 했다.
‘시간탐험대’ 초반부터 겁많은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하고 있는 김동현. 자신의 캐릭터를 확실하게 구축하며 예능인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앞으로도 빅재미 선사하는 활약 보여주기를 기대한다. / bonbon@osen.co.kr
[사진] ‘렛츠고 시간탐험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