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 최초의 만점자. 유희열과 박진영이 탐낸 참가자 이진아가 드디어 정식 데뷔를 앞두고 있다.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 당시부터 특색 있는 음악으로 자신만의 색깔과 감성을 전했던 이진아. 유희열을 만나 한층 더 풍성하고 성숙해진 음악으로 도전에 나섰다.
이진아는 10일 정식 데뷔 싱글 '배불러'를 발표한다. 이진아의 데뷔는 단순히 신곡 한 곡이 아닌 프로젝트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 '진아 식당'이라는 콘셉트를 잡고 세 차례에 걸쳐서 다양한 음악을 선보이게 됐는데, 첫 번째 싱글이 '배불러'다. 팝재즈 장르를 베이스로 한 음악에 다양한 변주를 더하면서 코스요리를 맛보는 듯한 음악들로 채워질 예정.
이진아의 데뷔가 더 기대되는 이유는 유희열의 애제자라는 점도 있고, 'K팝스타4'에서 최초로 만점을 받고 박진영을 매료시킨 뮤지션이라는 사실도 한 몫 한다. 무엇보다 대중이 이미 'K팝스타4'에서 이진아의 음악을 듣고, 그녀의 진가를 알아봤기 때문에 데뷔가 더 기다려진 것도 사실이다.
특히 이진아의 음악은 가볍지만은 않아서 더 좋다. 경쾌하고 발랄한 감성이 있지만, 쉽지 않은 팝재즈 장르를 베이스로 그녀만의 음악 세계를 펼쳐낸다. 일찌감치 음악적 완성도가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유의 매력적인 음색까지 더해져 누구보다 독특한 뮤지션의 색을 내는데, 그 매력이 음악 팬들을 사로잡기에 충분히 매혹적이다.
작사, 작곡 실력은 물론 연주 실력까지 인정받은 이진아라서 기대는 더욱 크다. 이번 신곡 '배불러'도 이진아가 직접 작사, 작곡하고 안테나뮤직의 수장 유희열이 편곡에 참여했다. 정교한 피아노와 치밀한 재즈화성, 그리고 변화무쌍한 그루브로 유쾌한 듣는 즐거움을 선사하겠다는 전략. 특히 뮤지션 이진아의 음악적 역량이 십분 발휘된 음악들이라 자신감도 있다.
안테나뮤직 관계자는 "이진아는 사랑스러운 소녀를 떠올리게 하는 특유의 보컬과 쉬운 가사, 보편적인 감성, 그리고 중독적인 멜로디가 떠오르는 뮤지션이다. 이는 이진아의 장점으로 꼽힌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진아는 작은 새처럼 여리게, 온 몸으로 노래하는 모습과는 다르게 연주를 하고, 작곡할 때는 누구보다 다이내믹하고 에너지가 넘친다. 예상치 못하게 전개되는 의외성이 있는 재즈를 기반으로 스릴 있는 음악을 갖고 놀 줄 아는 아티스트. 유일하다는 것이 단순한 특이함으로 해석되지 않았기 때문에 많은 뮤지션과 음악 팬들에게 칭찬받을 수 있는 음악인 것 같다"라고 설명하면서 이진아만이 만들어내는 음악의 매력과 높은 완성도에 주목해줄 것을 당부했다. /seon@osen.co.kr
[사진]안테나뮤직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