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와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 사이에 소속 아티스트 경쟁은 물론이거니와 '연예인 사업가'로서 주식자산 1~2위를 다투는 장외경쟁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9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엔터테이너 출신 '연예인 사업가' 주식부자 순위 톱4위의 자산 합계는 무려 4619억원(1일 종가기준)으로, 이들은 증시상장한 연예관련기업의 최대주주 자리를 각각 꿰차고 있는 거물들.
1위는 YG 양현석이다. 그는 현재 YG와 YG플러스의 최대주주로 지분은 각각 23.28%, 38.06%다. 지난달 9일 1651억원을 기록했던 양 대표의 자산은 20여일간 247억 가량 늘어나 1898억원에 달한다.
2위는 SM 이수만. 그의 주식자산은 1812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지난달보다 늘어났으나 1위 자리를 양 대표에 내어준 상태다. 이 프로듀서의 자산 중 SM주식은 1796억여원으로 다수를 차지한다. 이외에도 '갤럭시아에스엠' 지분가치도 15억원에 육박한다.
배용준과 박진영은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배용준은 현재 키이스트 등기임원으로 전략총괄을 맡고 있으며 624억여원의 자신이 집계됐다. 회사 지분 24.51%(1898만여주)를 쥔 최대 주주다. JYP 박진영은 회사 주식 16.43%를 보유중이며, 지분 평가액은 285억원. 5월초 대비 10억원 가량이 상승했다. / gato@osen.co.kr
[사진] YG, SM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