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30)가 어깨 이상 징후로 강판됐다. 팔꿈치 부상으로 1년 넘게 공백기를 가졌기에 가슴 철렁한 순간이었다.
다르빗슈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호투를 펼치던 다르빗슈는 5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4볼넷 7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투구수는 76개에 불과했다. 하지만 5이닝을 마치고 강판됐다. 이상 징후가 포착됐기 때문.

다르빗슈는 5회초 1사후 조지 스프링어에 63마일 커브를 던진 뒤 팔을 터는 동작을 하면서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이후 호세 알투베에 볼넷을 내주며 트레이너 등 코칭스패프가 마운드에 오르면서 다르빗슈의 상태를 체크했다. 결국 다르빗슈는 2사 1루에서 카를로스 코레아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텍사스 현지 언론 등은 “다르빗슈가 어깨에 뻐근함을 느껴 예방 차원에서 교체했다”면서 “간단한 초기 검사에서는 큰 이상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다르빗슈는 지난해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1년 넘게 재활에 매진했고 지난달 29일 복귀전을 가졌다. 현재 95개의 투구수 제한이 걸려있을만큼 다르빗슈는 텍사스의 관리 대상에 포함돼 있다.
아울러 다르빗슈 뿐만 아니라 3루수 애드리언 벨트레 역시 주루 도중 왼쪽 햄스트링을 부여잡으면서 통증을 느꼈고, 결국 교체됐다.
한편, 이날 텍사스는 7회초 톰 윌헴슨이 호세 알투베에 2타점 2루타를 허용하면서 1-3으로 패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