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트레이드로 시카고 화이트삭스 유니폼을 입은 제임스 쉴즈(35)가 악몽의 팀 데뷔전을 치르며 고개를 숙였다.
쉴즈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U.S 셀룰러 필드에서 열린 워싱턴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2이닝 동안 홈런 3방을 포함, 8피안타 2볼넷 2탈삼진 7실점을 기록하며 패전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5.06까지 치솟았다.
1회부터 좋지 않았다. 1사 후 워스에게 볼넷을 내준 쉴즈는 하퍼에게 안타를 맞았고 이어 폭투까지 내주며 1사 2,3루에 몰렸다. 여기서 머피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이날 첫 실점을 기록했고 라모스의 3루 땅볼 때 1점을 더 내줬다. 흔들린 쉴즈는 이어진 2사 3루에서 짐머맨에게 투런 홈런을 맞고 1회에만 4실점했다.

2회에도 사정은 나아지지 않았다. 시작하자마자 드루와 에스피노자에게 백투백 홈런을 얻어 맞았다. 3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쉴즈는 선두 렌던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화이트삭스 벤치는 쉴즈를 강판시켰으나 결국 1실점하며 자책점은 7점으로 불어났다.
5월 이후 성적이 부진한 화이트삭스는 마운드 보강을 위해 유망주인 에릭 존슨과 페르난도 타티스를 샌디에이고에 내주며 쉴즈를 영입했다. 경험 많은 베테랑인 쉴즈가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었다. 올 시즌 2승7패 평균자책점 4.28을 기록 중이었지만 3점대 초반을 유지하던 평균자책점이 직전 등판인 6월 1일 시애틀전 난조(2.2이닝 10실점)으로 한꺼번에 치솟았다는 것도 고려했다.
샌디에이고의 연봉 보조를 받아 금액 부담이 덜었다는 것도 장점이었다. 2007년 이후 단 한 번도 빠지지 않고 200이닝 이상을 소화한 내구성도 강점이었다. 하지만 어찌됐건 첫 출발은 그다지 좋지 않은 셈이 됐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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