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대세' 엑소가 화끈하게 돌아왔다.
엑소는 9일 오후 방송된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컴백 최초 무대를 꾸몄다. 예상대로 1위 발표에 앞선 마지막 무대였다. 기대를 부추기듯 MC들의 인터뷰, 엑소의 특별 영상 등이 수시로 등장했다. 1년 2개월만에 발매한 정규앨범의 더블 타이틀곡을 처음으로 연달아 들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첫 무대는 '럭키원'이었다. 펑키한 사운드가 무대를 가득 메웠고, 뜨거운 함성이 함께 울렸다. 트렌디한 디스코 템포에 멤버들의 들썩임이 보는 이의 어깨를 움직였다. 눈과 귀가 절로 경쾌해지는 엑소만의 R&B 펑크댄스곡.
이어진 '몬스터'는 카리스마였다. 이는 들어본 적 없는 독특한 사운드와 신선한 보컬 패턴이 돋보이는 곡. 블랙과 레드로 매치한 의상과, 강약을 조절한 듯 절제됐다가 폭발하는 안무로도 강렬함을 돋보이게 한 엑소 멤버들의 '초능력' 같은 매력이 쉼 없이 발산되어 시선을 사로잡았다.
충분히 역대급 컴백이었다. 대체할 수 없는 엑소의 퍼포먼스와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그런 무대였다. / gato@osen.co.kr
[사진] '엠카운트다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