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사냥’의 두 주역 조진웅과 권율이 현란한 만담으로 예비 관객들의 마음을 완벽히 훔쳤다.
조진웅과 권율은 9일 네이버 V앱을 통해 방송된 ‘사냥’ 스팟 라이브에서 네티즌들과 만났다.
두 사람은 초반부터 대본 순서를 건너 뛰는 귀여운 실수로 방송의 문을 열었다. 각각 ‘갖픈남(갖고 싶은 남자)’, ‘꼬픈남(꼬시고픈 남자)’으로 선정된 조진웅과 권율은 서로를 ‘초대 손님’이라 소개하며 너스레 퍼레이드를 시작했다.
이들은 방송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하트 개수는 순식간에 7천개에 다다랐고, 1만개 공약을 걸자 마자 해당 하트수를 채웠다. 이에 조진웅과 권율은 하트 3만개를 넘으면 ‘산사태 노래’를 부르겠다고 공약을 내걸었다. ‘산사태 노래’란 극 중 조진웅이 안성기와의 첫 대면에서 했던 대사를 권율이 노래 형식으로 바꿔 부른 것이다.
하트 3만개 고지는 단 8분 만에 점령됐다. 이에 조진웅은 손과 재킷으로 얼굴을 감싸며 부끄러워했지만, 이내 권율의 주도로 완벽한 ‘산사태 노래’를 선보였다. 이 노래에 대해 권율은 “지친 형님들에게 열악한 환경에서 꿈과 희망을 드리고자 대사를 해학적으로 재해석한 것”이라고 능청을 떨어 큰 웃음을 선사했다.
조진웅과 권율은 최근 공개된 ‘사냥’ 메인 예고편의 내용으로 퀴즈도 냈다. 특히 조진웅은 다소 디테일한 문제에 권율을 타박하며 네티즌들에게 답을 가르쳐 주는 등의 모습을 보여 주며 폭소를 자아냈다.
이날 두 사람이 선사한 ‘사냥’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와 선후배간의 끈끈함에 약 30분의 방송이 끝나기까지 하트 10만개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에 조진웅과 권율은 걸그룹 트와이스의 ‘치어 업’ 안무를 선보여 예비 관객들의 마음을 제대로 사로잡았다. /bestsurplus@osen.co.kr
[사진] V앱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