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우주소녀가 본적없는 초밀착 리얼리티를 선보였다.
우주소녀는 9일 첫방송된 Mnet '우주 LIKE 소녀'(연출 황성호)를 통해서 '모모모'의 마지막 활동은 물론, 숙소에서의 적나라한 생활을 모두 공개하며 '입덕' 욕구를 수시로 자극했다.
시작은 '김덕후의 덕질일기'로 시작됐다. 실제 우주소녀 덕후의 눈을 통해 '엠카' 활동을 하는 우주소녀를 뒤따른 것. 밴에서부터 내리는 모습부터 멤버들이 찍어주는 출석도장을 받고, 줄을 서서 차례로 객석에 입장하고, 결국 밴을 타고 떠나는 모습까지 모두 덕후의 시선으로 처리되어 신선함을 안겼다.
이후 드러난 것은 우주소녀의 숙소. 12명이 쏟아져 들어간 멤버들은 모두가 궁금했던 숙소 내 생활을 가감없이 보여주며 관심을 집중케했다. 특히 데뷔이후 첫 민낯공개는 물론 잠옷을 입기 위해 카메라도 의식하지 않은채 옷까지 훌렁 벗어던지는 모습도 등장해 모두를 놀래켰다.
우주소녀의 다음 행보는 무려 7미터 깊이의 수중 촬영 도전. 스쿠버다이빙 자격증까지 보유하고 있다는 여름, 반면 "물이 너무 무섭다"며 오들오들 떨다가 결국 눈물까지 쏟아낸 맏언니 설아의 모습은 확실히 대조됐다.
설아는 "물을 무서워하는 것도 있는데, 처음에 줄을 타고 내려갔을 때 막막했다"고 속상한 마음을 내비쳤다. 그런 설아를 곁에서 안아주며 위로하고, 도와주는 이는 여름이었다. 도전, 또 도전을 거듭하던 설아는 결국 4M 수심에 발을 내딛는데 성공했다.
훈련후 본격 촬영에 돌입한 멤버들은 드레스를 입은 채 순서대로 각자의 콘셉트를 무사히 소화했다. 마지막은 역시 가장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던 설아였다. 꽃그네를 타고 입수한 설아에 멤버들은 박수로 응원했다.
또한 수중촬영을 마치고 공개된 수중 티저영상은 물론, 김덕후의 포스팅을 통해 정리되는 모습은 '우주 LIKE 소녀'만의 특징이었다. / gato@osen.co.kr
[사진] '우주 LIKE 소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