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덕후가 31표로 새로운 장원이 됐다.
9일 방송된 MBC '능력자들'에는 돼지부속능력자와 자전거 능력자가 출연했다. 돼지부속 능력자는 개그우먼 정이랑. 정이랑은 "음식을 먹을 때 식감을 좋아한다. 돼지 부속 고기들이 부위마다 식감이 다 달라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냐는 이날 돼지싱, 지라 등 보통 사람들이 즐기지 않는 고기들을 좋아했고, 부위를 맞추는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모두 맞추며 능력자임을 증명했다.
이날 정이랑은 "아버지가 순대국을 좋아하셔서 어렸을 때 심부름을 하며 부속 고기에 관심을 갖게 됐다. 사실 그때 부끄러워 친구들을 만나도 모른 척 했다. 부속고기들아 사실 너희들이 징그럽게 생각했어. 미안해. 앞으로도 맛있게 먹어줄께"라고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정이랑은 27표를 받아 과반수를 받지 못했다.
이어 자전거 덕후가 출연했다. 그는 "직장 생활에 시달리다 힐링을 위해 자전거를 타기 시작했다. 몸으로 받는 바람이 힐링이 된다"고 자전거를 타기 시작한 이유를 밝혔다. 자전거 덕후는 "장비는 천오백만원이다. 자전거 입덕을 권하는 만화를 그리기도 한다"고 자전거 사랑을 자랑했다.
이날 그는 자전거 덕후들이 자주 라이딩 하는 코스의 풍경을 보고 어디인지 맞추는 퀴즈를 했고, 정답을 말하며 자전거 덕후임을 입증했다. 그는 31표를 받아 300만원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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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능력자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