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운빨' 류준열♥황정음, 스릴러보다 쫄깃한 반칙로맨스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6.06.10 06: 49

‘운빨 로맨스’가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빠른 전개로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거기에 류준열, 황정음의 매력이 더해지고, 두 사람이 거사(?)를 치를 것인지, 말 것인지가 관전포인트가 되면서 웬만한 스릴러 못지 않은 쫄깃함을 선사하고 있다. 로맨스이면서도 스릴러보다 더 흥미진진한 ‘운빨로맨스’. 거의 반칙 수준이다.
MBC 수목극 ‘운빨로맨스’는 식물인간이 된 동생을 살리기 위해 호랑띠 남자와 자야하는 심보늬(황정음)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미신을 맹신하고 있는 보늬는 주변의 호랑이띠 남자를 찾다가 자신이 새롭게 근무하게 된 회사 대표 제수호(류준열)가 호랑이띠라는 것을 알게된다.
우여곡절 끝에 보늬는 수호와 계약 연애를 하게 되지만, 수호는 보늬의 수상한 행동을 조사하다가 보늬를 오해하게 된다. 미신을 믿는 보늬가 자신을 제물로 바치려한다고 생각한 것.

9일 방송에서는 수호가 보늬를 찾아가 막말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수호는 보늬에게 미쳤다는 말까지 하고, 이를 몰래 보던 건욱(이수혁)은 보늬를 끌고 온다. 보늬는 수호에게 사정을 이야기하겠다고 다시 가지만, 수호는 이를 보고도 모른 척 사라졌다.
이후 수호는 건욱을 찾아가 새로 개발 중인 게임 모델이 돼달라고 하지만, 건욱은 수호가 마음에 안들어 거절한다. 이른 안 보늬는 건욱을 설득해 계약하게 만든다. 수호는 보늬가 인터넷을 통해 남자를 만나려 한다는 것을 알게되고, 이를 막기 위해 미행한다. 수호는 보늬가 몰래 카메라 일당에서 당할 뻔 한 것을 구해주지만, 보늬는 호랑이띠 남자와 자지 못했다는 사실에 절망감을 느낀다.
이날 수호는 점점 보늬를 걱정하며 자신도 모르게 빠져드는 모습을 보였다. 더 이상 상관하지 말라는 보늬를 미행하고, 혹여야 보늬가 나쁜 사람들에게 해를 당할까봐 노심초사했다.
수호는 몰래 보늬를 도와주는 모습으로 여성 시청자들을 심쿵하게 만들었고, 보늬는 동생을 살리겠다는 일념으로 고군분투하며 시청자들을 짠하게 만들었다. 고구마 전개 없이 직진하는 수호와 보늬의 로맨스.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70분을 10분처럼 만들었다. / bonbon@osen.co.kr
[사진] ‘운빨로맨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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