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해투3' 전소민, 이젠 '믿고 보는' 러블리 예능 여신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6.06.10 06: 54

전소민이 다시 한 번 '예능 여신'임을 입증했다. 
전소민은 지난 9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 게스트로 출연해 사랑스러운 매력을 뽐냈다. 해맑은 미소로 '똥차'를 언급하거나 잔뜩 진지한 표정으로 코브라 개인기를 선보인 등 엉뚱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모습에 웃음이 향했다.
앞서 전소민은 지난해 7월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도 남다른 입담을 뽐내며 예능감을 입증한 바 있다. 그리고 이번에도 역시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활약으로 분량을 꽉 채웠다. 

무엇보다 전소민의 가장 큰 매력은 솔직함. 그는 일일극의 주요 시청층인 주부들에게는 톱스타지만 젊은 층에게는 인지도가 부족하다며 "많은 분들이 제 이름을 헷갈려 하신다"라며 배우 전노민, 정소민, 아이오아이 전소미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털어놨다. 
인지도가 다소 약하다고 해서 자신감도 낮을 것이라고 생각하면 오산. 전소민은 "어릴 때 엄마가 저를 밖에 데리고 나가기 무섭다고 하셨다. 너무 예뻐서 사람들이 자꾸 얼굴을 만지니까"라고 밝혔다. 이어서 공개된 어릴 적 전소민의 사진은 실제로 인형처럼 깜찍한 외모로 그의 자랑에 수긍할 수밖에 없도록 만들었다. 
예쁜 외모와 어울리지 않는 반전도 있었다. 전소민은 "똥차가 지나갈 때 윙크를 하면 행운이 2배가 된다고 해서 버릇이 생겼다. 기사 아저씨한테 하면 행운이 4배가 된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어릴 때부터 변비가 있어서 엄마가 좌약을 넣어줬다. 화장실에서 노래를 부르면 볼 일을 잘 볼 수 있다"라며 자신만의 비법을 공개하거나 "학창시절에 일주일에 한 번씩 씻었다. 남학생들에게 인기 없었다"라고 고백하며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손으로 만드는 코브라. 그는 학창시절에 많이 했던 개인기라고 손으로 코브라를 만들며 목을 긁는 가래 소리로 사운드까지 더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코브라 연기에 몰입한 듯 곁에 있던 박명수의 팔을 덥석 물어 그를 당황하게 만들기도 했다. 
전소민은 자신이 준비한 개인기뿐만 아니라 이영진의 족력과 유연성 테스트에서도 두각을 드러내며 존재감을 입증했다. 솔직하면서도 엉뚱하고, 털털하면서도 사랑스러운 그의 매력은 이날 방송의 주제였던 여신 선수권 대회에 걸맞는 '꿀잼'을 선사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해피투게더3'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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