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주드 로가 2006년 '슈퍼맨 리턴즈'의 슈퍼맨 역을 거절했던 이유는 의상 때문이었다.
주드 로는 최근 '더 레이트 쇼'에 출연해 자신이 '슈퍼맨 리턴즈'를 거절했던 이유에 대해 "난 영국 남자다. 모르겠다. 나는 그냥 그 역할에 맞지 않는 것 같더라. 계속 의상이 걱정됐다. 그 옷(슈퍼맨 코스츔)을 원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당초 브라이언 싱어 감독은 수정을 가한 의상을 보내 주드 로를 설득하려고 했다. 그래서 주드 로 역시 옷을 입어 보려고 했지만, 입자마자 벗어버렸다고.
주드 로는 "나는 그 옷을 화장실로 가져가서 입어보려고 했다. 그리고 거울을 봤더니 갑자기 내가 슈퍼맨이더라. 갑자기 음악 같은 게 들렸다. 그리고 나서는 그 옷을 입은 내 모습이 전 세계에 포스터로 나갈 생각을 하니 '절대 안돼'란 생각이 들더라. 끝내 옷을 다 입지 않았다. 하지만 2분간 내가 슈퍼맨을 했던 건 맞다"고 고백했다.
이후 '슈퍼맨 리턴즈'에서 슈퍼맨 역할은 브랜든 루스가 맡았고, '맨 오브 스틸'과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에서는 헨리 카빌이 맡아 활약했다. /eujen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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