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금토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 제작진이 9, 10화의 관전포인트를 공개했다.
tvN은 10일 이처럼 밝히며 '디어 마이 프렌즈' 제작진이 "갈등의 끝을 달리게 될 인물들의 이야기가 눈물과 감동을 선사하게 될 것"이라는 말과 함께 이번주 9, 10화의 관전포인트를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제작진의 말에 따르면 tvN 10주년 특별기획 금토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의 9, 10회 역시 롤러코스터같은 느낌의 극적인 펼쳐질 예정. 폭풍처럼 몰아칠 박완(고현정 분)과 장난희(고두심 분)의 모녀전쟁, 문정아(나문희 분)의 조용하게 강한 복수전, 박완과 서연하(조인성 분)의 극적재회 가능성을 예고하는 9, 10회의 관전포인트는 무엇일까.
# 고두심-고현정 모녀의 사랑과 전쟁, 격렬한 다툼의 끝은?
박완이 꼭꼭 숨겨뒀던 엄마 장난희와의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다. 함께 죽으려고 어린 딸에게 농약을 탄 요구르트를 건넸던 장난희와 그 사건을 또렷이 기억하면서도 말하지 않았던 박완. 박완은 엄마 때문에 서연하를 버렸다는 말을 시작으로 "그 때 왜 나 죽이려고 했어?"라고 물으며 엄마와의 곪은 상처를 터뜨렸다.
이번 주 갈등의 끝을 달리는 모녀의 싸움은 더 격렬하게 전개될 예정이다. 박완은 그동안 깊이 묻어뒀던 말들을 비수처럼 쏟아내고 장난희는 아파하는 딸을 보며 가슴이 찢어지는 고통을 느낀다. 이렇게 열린 모녀의 상처가 더 큰 아픔을 주게 될지, 서로의 상처에 정면으로 마주선 모녀가 이를 어떻게 풀어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 나문희의 복수전, 신구 몰래 집 구하기
일평생 남편 김석균(신구 분)의 구박을 받으며 살아 온 문정아의 복수전이 시작된다. 문정아는 남편 몰래 집을 구하고 옷가지를 챙기며 떠날 준비를 한다. 아무것도 모르는 김석균은 자신에게 잘해주는 문정아에게 "서비스가 좋다"며 만족해하고 문정아는 "볼 날 얼마 안 남았다"며 마음 속으로 복수의 칼을 간다.
김석균에게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할 아내의 배신이며, 문정아에게는 오래도록 기다려온 자유의 시간이 될 황혼부부의 분가. 모두 알지만, 김석균만 모르는 문정아의 복수전은 통쾌함과 동시에 의외의 뭉클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 고현정♥조인성, 극적 재회 가능할까
지난주 예고편에서 "가면 되지"라고 말했던 박완과 "안 오면 죽는다 진짜"라고 말하는 서연하의 모습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사랑하지만 절대 돌아갈 수 없다고 못 박아 말하던 두 사람. 그렇기에 박완과 서연하가 극적 재회를 하게 될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현재 박완과 서연하는 각각 한국과 슬로베니아에 떨어진 채 화상 채팅으로만 대화를 하고 있다. 두 사람이 헤어진 이유는 서연하가 장애인이 된 것이 가장 큰 이유. 하지만 두 사람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은 박완의 결심에 있다고 볼 수 있다. 과연 두 사람의 관계에 변화의 바람이 불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tvN 10주년 특별기획 금토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는 "살아있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외치는 꼰대들과 꼰대라면 질색하는 버르장머리 없는 청춘의 유쾌한 인생 찬가를 다룬 작품. '디어 마이 프렌즈' 9회는 10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sjy040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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