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원희가 교제 8개월만에 이하율과의 열애 사실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제 막 공개 연애를 시작한 두 사람에게 시청자들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고원희는 지난 9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토크를 진행하던 도중 "공개 연애 중이냐"는 유재석의 말에 "제가 지금 얘기하는 건 공식 석상에서 처음 하는 거다. 이 자리가 너무 기다려졌다"고 말문을 열었다.
고원희는 현재 배우 이하율과 8개월 째 열애중이라는 것. 두 사람은 KBS 1TV TV소설 '별이 되어 빛나리'에서 남녀 주인공으로 연기 호흡을 맞추며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극 중 로맨스가 현실로 이어지게 된 것.
고원희와 이하율의 열애설은 이미 지난 해 11월 제기된 바 있다. 이미 스태프들 사이에서는 고원희와 이하율이 연인 사이라는 것은 너무나 유명한 일이었다. 촬영장에서 다정하게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이 쉽게 포착이 됐고, 두 사람이 사적으로 만나는 모습도 수차례 목격이 됐었기 때문.
하지만 당시 고원희와 이하율의 소속사 측은 배우들의 사생활이라며 즉답을 피했고 그렇게 열애설도 잠잠해졌다. 그리고 7개월이 지난 후 고원희가 용기를 내 열애 사실을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나선 것. 고원희는 "사전 인터뷰에서는 남자친구를 게임 친구라고만 소개를 했다. 그 이유는 먼저 인터뷰를 하면 소속사에서 차단할 수도 있었다"며 "소속사에도 얘기를 했다. 그리고 아빠가 먼저 공개를 하라고 말씀을 하시더라"라고 설명했다.
그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고백이었다. 대중의 관심을 먹고 사는 연예인의 입장, 특히나 광고를 무려 50편 이상 찍으며 탄탄대로를 달리기 시작한 여배우로서는 이 같은 열애 고백이 민감할 수밖에 없는 문제. 하지만 고원희는 그렇지 않았다. 분명 한 차례 열애설이 났기 때문에 더 꺼려질 수밖에 없는 고백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고원희는 자신의 사랑을 숨기지 않으려 했다.
사랑 앞에 거리낌 없이 돌진하는 솔직당당한 고원희에 시청자들의 응원이 이어지는 건 당연한 일. 드라마에서 만나 실제로도 달콤한 사랑을 이어가고 있는 고원희와 이하율에게 '꽃길'만 드리워지길 바란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parkjy@osen.co.kr
[사진] OSEN DB, '해투'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