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래프트', 中개봉 이틀만에 9천만$ 돌파..亞폭격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6.06.10 10: 40

할리우드 영화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던칸 존스 감독, 이하 워크래프트)이 아시아 박스오피스를 폭격했다.
 
최근 할리우드 리포트의 보도에 따르면 '워크래프트'는 중국에서 개봉 2일만에 9220만 달러에 달하는 수익을 올렸다. 중국영화관의 80%를 점령했다는 전언. 개봉 후 일주일 내에 제작비인 1억6천만 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국내 흥행도 기대 이상이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워크래프트'는 지난 9일 하루 11만 2,710명의 관객을 동원해 개봉과 동시에 단숨에 박스오피스 1위를 꿰찼다. 누적관객수는 11만 4,891명.
이 같은 오프닝 스코어는 지난 해 극장가를 장악한 외화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의 오프닝 스코어(93,694명)와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의 오프닝 스코어(84,476명)를 훌쩍 뛰어넘은 성적이라 더욱 영화계 안팎을 놀라게 하고 있다.
'워크래프트'는 미국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에서 1994년 개발한 컴퓨터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서로 다른 차원에 살고 있던 인간과 오크가 경험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평론가들의 낮은 평점으로 흥행에 대한 전망이 밝지 않았었는데, 팬심에서부터 시작된 흥행이 어디까지 이어질 지 지켜볼 만 하다. /nyc@osen.co.kr
[사진]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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