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마동석이 자신의 새로운 배역을 소개하며 웃음을 줬다.
마동석은 지난 9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영화 '굿바이 싱글' 속 평구 캐릭터에 대해 "아트박스를 정리하고 스타일리스트가 됐다"고 소개했다.
극 중 평구는 철없는 여배우 고주연(김혜수 분)의 '불알 친구'이자 그를 살뜰하게 돌보는 해외파 스타일리스트. 직함은 스타일리스트이지만, 매니저와도 다름없는 역할을 하는 그야 말로 주연의 식구와도 같은 인물이다.
마동석은 이번 역할에 대해 "액션이 없어 너무 좋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매우 건장한 체격의 그는 사실 액션 연기를 하면서 이곳저곳 부상당한 곳이 많아 액션 연기를 하는 게 쉽지는 않다고. 실제 이번 영화에서 마동석은 김혜수 못지 않게 화려한 의상으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또 이날 마동석은 제69회 칸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부산행'의 공식 상영회에 가지 못한 아쉬움을 묻는 질문에 "어떻게 하겠느냐. 이미 지난 일이다"라고 말하기도 했으며, 곧 시작하는 OCN 드라마 '384기동대'에 대해서는 "인생 드라마를 바꿔 드리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eujenej@osen.co.kr
[사진] '굿바이 싱글' 스틸 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