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썽꾸러기 제시가 일취월장한 모습으로 박진영을 감동시켰다. 바쁜 스케줄 탓에 준비를 잘 해오지 않았던 제시. 박진영은 제시에게 성실하게 임하지 않는다고 일침을 한 바 있다. 이에 곧바로 수정한 제시. 10일 방송에서는 달라진 모습으로 박진영에게 미소를 안겼다.
KBS '언니들의 슬램덩크‘는 스타들의 이루지 못한 꿈을 이뤄주는 프로그램이다. 민효린은 한때 걸그룹 데뷔를 꿈꿨지만,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상태. 효린은 못내 그 꿈이 아쉬워 ’언니들의 슬램덩크‘를 통해 이 꿈을 이루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박진영이 흔쾌히 프로듀서로 나서 언니쓰를 결성하게 만들었다. 그는 ‘SHUP UP'이라는 곡을 만들었고, 언니쓰 멤버들은 이 곡의 파트를 나눠 연습에 돌입했다. 10일 방송에서는 녹음에 들어가는 언니쓰의 모습이 담겼다.
지난주까지 지적을 받았던 멤버들은 이날 녹음 전 마지막 테스트에서 홍진경을 빼고는 다 훌륭하다는 평가를 들었다. 막상 녹음에 들어가자, 박진영은 제시를 눈여겨봤다. 박진영은 “제시가 열심히 하지 않는 것 같아 오늘 벼르고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제시는 지난주 박진영에게 지적을 받은 뒤 열심히 연습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날도 폭풍 애드리브와 가창력을 쏟아내 박진영을 놀라게 했다. 박진영은 “흑인 가수가 부르는 줄 알았다. 재능 깡패인 것 같다”고 칭찬했고, 칭찬에 고무된 제시는 코러스 부분까지 자청하며 박진영을 감동시켰다.
박진영은 “가장 화나게 했던 사람과 MVP가 같다. 바로 제시다”고 했고, 제시의 선전에 “진짜 히트곡 나올 것 같다”고 흥분했다.
바쁜 스케줄로 제대로 연습하지 않은 티를 내며 박진영에게 혼났던 제시. 제시는 “스케줄 많아서 못햇다는 건 핑계다”고 쿨한 모습을 보이며, 틈틈이 랩가사를 다시 쓰고 연습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문제아에서 우등생으로 급성장한 제시의 활약 앞으로도 기대해본다. / bonbon@osen.co.kr
[사진] ‘언니들의 슬램덩크’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