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조니 뎁과 엠버 허드의 이혼소송이 허드에게 유리한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다.
미국의 연예매체 피플은 11일(이하 한국시각) 뎁의 변호사가 법원에 접근금지명령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이를 거절당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뎁의 변호사 로라는 법원에 뎁에게 내려진 접근금지명령과 관련 가처분을 요구했지만, 법원은 이같은 결정이 불시적으로 이뤄진 것을 근거로 거절했다.
앞서 뎁은 허드와 이혼소송 중 가정 폭력 혐의로 피소된 바 있다. 지난달 뎁은 법원 측으로부터 재판의 첫 심리가 열리는 6월 17일까지 아내인 허드에게 연락도 하지 말고 허드의 곁에 91m 이내로 접근하지 말라고 명령받은 바 있다.
허드는 23일엔 법원에 이혼 소송을 먼저 냈다. 그는 뎁에게 이혼과 함께 생활비 보조를 요청했지만, 뎁은 이틀 후 돈을 줄 수 없다고 강경한 태도를 취했다.
이후 허드는 뎁에게 맞은 사진을 재판부에 제출했고 술에 취해 소리를 지르던 뎁이 자신에게 휴대전화를 던지고 뺨과 눈을 때렸다고 증언했다. 또 머리카락을 잡고 반복적으로 얼굴을 쳤다고 덧붙이며 그의 폭력성에 신변보호가 간절하다고 주장했다. 당시 소송엔 포르투갈에서 공연 중인 뎁은 참석하지 않았었다.
점차 진흙탕싸움으로 변하고 있는 할리우드 톱스타 부부의 이혼소송이 어떤식으로 마무리될지 사람들의 눈과 귀가 집중되고 있다./sjy040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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