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교육과 박나래가 연극 연기에 도전해 범상치 않은 역량을 뽐냈다.
11일 방송된 채널A ‘오늘부터 대학생’에서는 단국대학교 연극영화과 수업을 청강하는 박나래, 장도연, 탁재훈의 모습이 그려졌다.
박나래는 수업에 앞서 제작진과 인터뷰를 통해 “입시 준비했을 때 단국대 연극영화과가 경쟁률이 높았다. 어떤 분위기인지 한 번 체험해 보고 싶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한 박나래는 “연기의 피가 흐른다. 내 영혼의 목소리를 들은 것 같다”고 연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연극영화과에서는 안톤 체호프의 ‘아내’라는 작품으로 발표 수업이 이뤄졌다. 발표 연습은 실제 연극과 출신 박나래의 지도 아래 진행됐다.
박나래는 감독 역할을 자처하며 연극 연기에 감을 못 잡는 탁재훈과 장도연에게 “그렇게 하는 게 맞아”, “감정이 살잖아”, “그렇게 하는 거야” 등 끊임 없는 격려로 힘을 북돋았다.
이에 탁재훈은 “나래가 감독해주고 설명해주니까 이해가 빠르다”며 고마운 마음을 표했을 정도. 연습이 끝나고 시험이 시작됐다. 박나래는 “대학 입시 시험을 앞둔 것만큼 떨린다”고 긴장했다.
그러나 박나래는 시험에서 극중 맡은 역할에 완벽히 스며든 모습으로 뛰어난 연기를 선보여 ‘B+’라는 비교적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래도 박나래는 아쉬워했다. 그는 “연극과 출신인데 이왕이면 A를 받고 싶었다”고 속상해 했다. / nyc@osen.co.kr
[사진] '오늘부터 대학생'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