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선수 강병현과 미스코리아 출신 박가원 부부가 '오마이베이비'에 첫 출연했다. 아들과 떨어져 있는 시간이 많아 아직 육아초보인 강병현의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되는 순간이다.
11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토요일이 좋다-오! 마이 베이비'(이하 '오마베')에는 안양 KGC인삼공사에서 슈팅가드로 활약 중인 강병현 선수와 2007년 미스코리아 선 박가원 부부가 출연해 19개월된 아들 유준을 공개했다.
5년 열애 끝에 결혼 후 아들 유준을 낳은 두 사람은 현재 주말 부부로 생활하고 있다. 강병현은 일어나자마자 박가원에게 모닝 뽀뽀를 해주며 사랑이 넘치는 가족임을 과시했다. 박가원은 19개월된 아들 유준에 대해 "밝고 에너지 넘치고 호기심 넘치는 아들"이라고 설명했다.
요즘 아재개그에 심취되어 있는 강병현은 아내, 아들과 단란한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육아에 있어서는 완전 초보. 유준과 야구 놀이를 하던 중 유준이 갑자기 칭얼거리자 당황하고 말았다. 알고보니 유준이 응가를 했지만 이를 알아채지 못했던 것. 이에 강병현은 "응가를 한지 몰랐다. 유준이랑 같이 있는 시간이 적고 주말에만 집에 오다 보니 그런 것을 캐치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강병현 박가원 부부는 패셔니스타 대세 부부로 SNS에서 워너비 부부로 손꼽힌다. 트렌디한 패밀리룩을 즐겨입는 것으로 유명하다. 유준은 엄마, 아빠의 옷 중에서 샤방한 느낌의 엄마 옷을 고른 뒤 놀이방으로 향했다. 이 때 유준은 놀이 기구보다 누나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내비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 모습을 본 강병현은 "약간 뿌듯한 마음이 있다"라고 말했다.
정태우 가족은 다 함께 워터파크를, 백도빈 정시아 가족은 왕 할머니 집을 다시 찾았다. 정태우는 고도의 집중력을 자랑하는 하린에 "나를 닮은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 첫째 아들 하준은 아빠, 엄마가 시킨 심부름을 완벽하게 해내 칭찬을 받았다. 정태우는 하준, 하린과 물놀이를 함께하며 자상한 면모를 과시했다. 그는 "아이들이 겁내지 않으려면 아빠가 먼저 시범을 보여야 한다. 두려워하지 않고 해낼 수 있도록 기다려주고 즐거움을 찾을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백도빈 정시아 딸 서우는 농부의 피가 흐르는 듯 끊임없이 자신이 몫을 잘 해내 눈길을 모았다. 이에 백도빈은 할머니에게 서우보다 못한다는 잔소리를 들었고, 정시아는 "서우가 웬만한 일은 다 성실히 잘해낸다"라고 설명했다. 농사일을 하고 나서도 힘든 기색하나 없이 방긋 웃는 서우에 백도빈과 준우는 기특하는 눈빛을 지었다. 슈와 임효성 가족은 아들 유의 생일을 맞아 외식을 했다. /parkjy@osen.co.kr
[사진] '오마이베이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