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이경규표 몰래카메라는 진리였다.
돌아온 몰카장인 이경규는 11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마이리틀텔레비전'(이하 '마리텔') MLT-29에서 전반전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유민주, 3위는 전현무였다.
이날 이경규는 생방송 몰래카메라를 진행했다. 만약 생방송을 진행하다가 들키면 ‘마리텔’에서 자진 하차하겠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다음 주 다시 시작하도록 하겠다며 넉살을 떨었다. 대상은 희생양. 평소보다 흥분한 모습으로 힘차게 시작했다. 홍대에 위치한 한 레스토랑에서 몰래카메라가 펼쳐졌다. 엑스트라를 섭외해 리허설부터 꼼꼼하게 진행했다.
백상예술대상 남자 예능상을 수상한 김구라는 이계인과 조영구와 함께 수석을 주제로 방송을 진행했고, 돌아온 유민주는 더위를 한방에 날릴 여름 디저트를 선보였다. 네티즌들은 오랜만에 돌아온 ‘염소누나’를 환영했고, 시작부터 유민주는 눈물을 글썽였다.
전지현, 조인성, 송중기, 김유정, 최시원, 최민호 등 수많은 배우들을 가르친 안혁모는 연기 수업을 선보였다. 그는 장수원도 살려줄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수업에는 걸그룹 러블리즈의 케이와 모르모트 PD가 학생으로 투입됐다.
대세 방송인 전현무도 첫 출연했다. 그는 중국 출신 방송인 장위안, 걸그룹 피에스타의 멤버 차오루와 함께 중국어 수업을 진행했다. 요즘 유행하는 채팅 용어가 주제였다. 특히 휴대전화에서 중국어를 치는 방법, 신조어까지 알려줬다. 응용할 수 있는 상황극도 진행했다. 특히 네티즌들은 실제 채팅창에 배웠던 채팅용어를 바로 적용해 전현무와 장위안, 차오루를 뿌듯하게 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마리텔' 캡처.